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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관하여/향수 독후감.

[향수 독후감]아쿠아 디 파르마 - 오스만투스

by Jhwan.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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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시향해본  향수의 개인적인 생각, 느낌, 

감상 등을 작성한 것입니다.

개개인의 따라 생각과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향수의 매력에 푹 빠진 J.h. 입니다.

매일 똑같은 듯한 평범한 삶 속의 

간단하지만 강력한 기분전환.


비슷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향수로 인해 새로운 기분, 

새로운 하루를 보내보는건 어떨까요?



아쿠아 디 파르마 - 오스만투스


아쿠아 디 파르마-오스만투스


오스만투스라고 아시나요?

금목서라는 식물 중 생물학적 분류

'속'에 속하며 '목서속'이라고 불린답니다.

꽃은 등황색이라고 하네요.

깔끔하면서 기분좋은 향기를 만드는

아쿠아 디 파르마에 오스만투스라는

향수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 오스만투스


TOP NOTE - 그린 만다린, 네롤리

MIDDLE NOTE - 피오니, 핑크 페퍼, 암브레트

BASE NOTE - 오스만투스, 파출리


그리 많지 않은 노트의 갯수지만

하나하나 유니크한 향료들인 것 같습니다.

처음 향수를 뿌리자마자

흔하게 맡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꽃향이라는 걸 

알 수 있는 향기가 납니다.

노란색이 연상되는 이름모를 꽃에

상큼한 시트러스류의 향기와

살짝 달달한 느낌이 더해집니다.


꽃 향기의 느낌은 마냥 활발하고

푸릇푸릇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차분하고 은은하게 퍼져나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 오스만투스



첫 향기들 중 상큼한 시트러스류의

향기는 금방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상큼함이 사라진 자리를

피오니가 존재감을 뿜어내는 느낌이네요.

특유의 살짝 묵직한 느낌을

주면서 향기를 더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한 향기 속으로

오스만투스 특유의 노란꽃잎 향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워낙 향기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트의

변화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막상 시간이 지난 향기와

방금 뿌린 향기와 비교를 하면

은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첫 향기는 생기있는

상큼한 노란꽃의 향기였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는

생기는 덜하지만 차분하며

꼭 맞는 제자리를 찾아서

묵묵히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성숙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 이 향수는 잔향이

정말 매력있는 것 같습니다.

이 꽃향기가 특별한 듯

특별하지 않은? 느낌이라

살냄새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향기라기 보다는

좋은 살냄새라고도 느껴집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 오스만투스



아쿠아 디 파르마에는 여러가지

라인들이 존재하는데

각 라인마다

콜로니아라인은 오 드 코오롱,

미르토로 유명한

블루 메디떼라네오 라인은

오 드 뚜왈렛,

이 오스만투스는 시그니쳐 라인으로

오 드 퍼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속력은 그리 좋은 것 같다고는

안느껴지는데 은은한 잔향은

꽤나 오래 지속되는 듯 합니다.

확산력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성별은 상관없이 잘 어울립니다.

특별한 듯 평범한 느낌의

포근한 꽃내음을 원하신다면

바로 이 향수는 어떨까요?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향수 독후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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