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구입하여 읽은 책의 개인적인 생각, 느낌,
감상 등을 작성한 것입니다.
개개인의 따라 생각과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책의 매력에 푹 빠진 J.h. 입니다.
삶이 지치고,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때 책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항상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일지라도
잠깐의 시간을 내어 책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향수 그리고 향기
- 임원철
제가 향수와 책을 좋아하다보니
향수에 관한 책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향수에 대한 책이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향수 그리고 향기.라는 책을
발견하고 주문해서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은 향수의 특성이나
종류나 이런 향수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많은 향수를 출시한 브랜드의
내용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뉴욕의 향기
캘빈 클라인.
캘빈 클라인의 향수 인 '이터니티'의
광고 사진들이 암시하고 있는 주제는
단순합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평범한 가치.
때문에 이터니티에 사용된 향기도
그에 걸맞는 향기였습니다.
이터니티는 흑백으로 찍어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을 불러일으키는 광고
사진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꽃 향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터니티가 만들어지기 전,
'옵세션'이라는 향수가 만들어 질
당시의 캘빈은 성과 마약, 문란한 파티의
성지와도 같았던 클럽의 최고 고객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캘빈의 삶이 그대로 투영된
향수라고 할 정도로 퇴폐적이었습니다.
이터니티와 옵세션, 순수와 퇴폐 사이를
오가는 듯한 모순된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 10대들을 위한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
시케이 원(CK one)이 있습니다.
시케이 원은 전 세계 모든 향수들 중
가장 많이 팔린 향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캘빈이 추구하는 미학이
가장 잘 녹아들어간 향수입니다.
그의 미학이란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청바지가 상징하는 자유, 그리고
캘빈 클라인 디자인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단순함입니다.
파리의 향기
샤넬
21세기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브랜드 샤넬은
향수에서도 이름을 최고로 빛내고 있습니다.
마릴린 먼로가 잠들기 전에
잠옷 대신 입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샤넬 No.5'는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불멸의 향수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테디 향수이기도 합니다.
1921년 이 향수가 출시된 때만 해도
83가지가 넘는 재료로 만들어낸
독특한 향과 단순한 병 디자인은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여성들의 욕구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 본 샤넬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모던한 스타일을 제시한 것입니다.
디올
디올에서 독이라는 뜻의 향수 '푸아종'이
만들어졌을 때 한 잡지는 이런 평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푸아종은 사강이 프랑스 문학계에
미친 영향과 맞먹는 영향력을
향수계에 미쳤다."
얼마나 존재감이 컸으면 프랑스
문학사에 남는다는 사강의 업적에
비유한 것일까요.
아무래도 일탈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강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약물 중독과
도박, 신경쇠약과 정신병원 입원등
늘 스캔들을 달고 다녔습니다.
평범하기를 거부한 '독'이라는 이름부터
후추 향기처럼 자극적인 향료를
과감하고 자유분방하게
사용한 것을 보면
분명 평범함으로부터의 일탈을
꿈꾸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밀라노의 향기
아르마니
가장 섹시하고, 잘생긴 데다 다분히
바람기도 있는 남자들이
이탈리아 남자들이라는 통념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쩌면 아르마니가 세계 최정상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던 것도
이런 이탈리아 남자들의 매력이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남성용 슈트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아르마니답게 향수도 여성용보다
남성용 향수가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향수 중 하나는
'아쿠아 디 지오'입니다.
'지르지오 아르마니의 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향수는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아르마니의
디자인 철학이 가장 정확하게 반영된
것입니다.
이번에는 향수 그리고 향기라는 책을
읽어 봤습니다.
처음 책을 샀을 때의 기대와는
좀 다른 방향의 내용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브랜드의 향수는 어떤 향료를
많이 사용하여 어떤 느낌을 준다
라고하는 식의 내용을 기대했는데
거의 유명 명품브랜드의 사정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 같은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아직까지 향수와 그 브랜드의 그정도
깊이까지는 이해를 못해서
솔직히 제가 원하는 내용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향수와 그 향수의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향수 그리고 향기 책 시향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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