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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하여/책 시향기.

[책 시향기]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

by Jhwan.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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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입하여 읽은 책의 개인적인 생각, 느낌, 

감상 등을 작성한 것입니다.

개개인의 따라 생각과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책의 매력에 푹 빠진 J.h. 입니다.

삶이 지치고,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때 책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항상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일지라도

잠깐의 시간을 내어 책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


시밤 - 하상욱


제목부터 센스가 넘칩니다.

시 읽는 밤. 시밤. 하상욱 시인 답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서울 시, 서울 시2에 이어서

시 읽는 밤. 시밤에서는

어떤 센스있는 글귀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

도레미파

솔로시죠?


....아니요. ㅋ


용기 있는 자가 

미인에게 차인다.


열 번 찍어 넘어가는 건

나무다.


용기 있는자를 찼다고

미인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들에게 위안이 되고

힘이 되던 명언들을 이렇게

현실적으로 말해주다니 좀 너무합니다.



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

갖고 싶은 사람 말고

주고 싶은 사람 만나


자고 싶은 사람 말고

잡고 싶은 사람 만나


안 자면 이리와.

좀 안자.


서로 맞춰가며 살자.

입을.

서로 덮어주며 살자.

이불.



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

전송을 누르고 싶지만 

마음을 눌러야 하겠지


연락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에게

연락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새벽


새벽은 참 신기한 기운이 있지요.

센치한 느낌을 주며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잘해줬던 시간들이

억울한게 아니더라


잘해줘도 억울하지

않던때가 그립더라


잘해줬던 시간이 억울하게 느껴진다면

그 관계는 Give and Take였지 않았을까요?



방부제 외모는 없어도 

방무제 마음만 있다면


처음엔

그래서 니가 좋았다.

이제는

그래도 니가 좋더라.


나를 좋아한다고 내가 위가 아니듯

나를 싫어한다고 네가 위가 아니야


노력이 없는 관계는 유지되지 않지만

노력만 남은 관계도 유지되지 않더라


그리웠기에

그리울었네



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시 읽는 밤. 시밤 - 하상욱



하상욱 시인의 시 읽는 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에 대하여

주로 다룬 느낌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랑에 관한 내용들이

많은 것 같네요.

서로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랑에 익숙해 졌을 때,

사랑이 시들어 졌을 때,

이별하고 사랑이 그러울 때.

사람들의 상황에 따라 마냥 재미있고

웃기는 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이별을 하신 분이라면

사랑에 관한 모든 생각이

덤덤히 쓰여진 짧은 글귀에

다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더 위로 받을 수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시집이라

생각이 듭니다.

시 읽는 밤. 시밤으로

짧은 글귀로 마음속에 있는

사랑에 관한 감정을 다시한번

불러일으켜 보는건 어떨까요?


책 시향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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