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수에 관하여/향수 독후감.

[향수 독후감]무화과 향기 딥디크 - 필로시코스

by Jhwan. 2020. 7. 13.
반응형

매일 똑같은 듯한 평범함 속의 간단하지만 확실한 기분전환.

향수로 새로운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딥디크 필로시코스



딥디크 - 필로시코스


이 향수의 경우도 정말 존재감 뚜렷한

향수라고 생각이듭니다.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지만

메인향기의 색깔을 확실히 표현한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인

딥디크의 필로시코스입니다.

이 향수는 어떤 향기를 담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딥디크 필로시코스



TOP NOTE - 무화과잎, 무화과

MIDDLE NOTE - 코코넛, 그린노트

BASE NOTE - 시더우드, 우디노트, 무화과 나무


노트만 보더라도 확실한 느낌이네요.

바로 무화과 향기입니다.

아마 무화과의 향기를 모르시던 분이라도

이 향수를 맡으면 이것이 무화과 향기구나

바로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는.

보통 대부분의 과일이나 열매가

시중 제품으로 나올 경우 맛이나

향기 역시 포장?이 되어 나오지요.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아이스크림 중

메로나와 실제 메론이

맛의 차이가 나는 것 처럼.


하지만 이 향수는 좀 다릅니다.

무화과의 느낌을 표현하려하는

상큼하며 프루티함이라기 보다는

실제 무화과의 향기처럼

시큼하면서 쌉쌀한 느낌.

생 무화과 열매의 향기라고 느껴집니다.


딥디크 필로시코스



무화과 향수라고 하면

아무래도 무화과가 열매기 때문에

프루티한 느낌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노트에 향료들을 자세히 보면

무화과 나무 자체가 모두 들어가 있죠.

무화과 나무부터 잎, 열매까지.

그래서 그런지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묵직한듯 포근한 느낌이 더

강조되는 느낌입니다.


쌉쌀한 느낌의 무화과 향기에

달달하면서 살짝 기름진 느낌의

코코넛 향기가 느껴집니다.

코코넛의 존재감은 무화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긴 하지만

그만큼 튀지 않고 향기의 뒷부분을

잘 뒷바침 해주는 느낌입니다.

전에 한번 리뷰했었던

딥디크의 롬브로단로처럼

축축하고 습한 느낌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오는 날씨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트가 나눠져 있기는 한데,

비슷한 느낌을 주는 향료들이

골고루 퍼져있어 노트의 변화는

크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거의 단일노트 식으로

생 무화과 열매의 향기가

쭉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이 향수는 오 드 뚜왈렛입니다.

지속력은 보통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확산력은 생각보다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싱싱한 무화과의 향기가

묵직하게 훅 들어오는 느낌이고

향기의 존재감이 워낙 강해서

그런지 향기가 살짝만 나더라도

바로 무화과 향기가 머릿속에

꽂히는 느낌입니다.


이 향수는 성별과 나이 상관없이

모두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향수에 대해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향기가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데

그렇다고 마냥 무거운 느낌도 아니고

시원하면서 포근한 느낌이라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잘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딥디크 필로시코스



많은 딥디크 향수들 중

향기의 특색은 이 향수가

상위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흔하지 않은 향기이면서

은은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줍니다.

누군가에게 특별하면서 싱그러운

인상을 각인시키고 싶다.

한다면 이 향수 강력 추천합니다.


딥디크 필로시코스 향수 독후감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