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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관하여/향수 독후감.

[향수 독후감]장미향수 딥디크 - 롬브로단로

by Jhwan.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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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은 듯한 평범함 속의 간단하지만 확실한 기분전환.

향수로 새로운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딥디크 롬브로단로


딥디크 - 롬브로단로


혹시 장미향기를 좋아하시나요?

니치향수 브랜드인 딥디크 중에서도

베스트 셀러중 하나인 롬브로단로입니다.

딥디크는 오 드 뚜왈렛과 오 드 퍼퓸

두 종류로 향수가 출시되지요.

이 향수는 오 드 뚜왈렛인데요.

어떤 향기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딥디크 롬브로단로


ONE NOTE - 불가리안 로즈, 카시스, 블랙커런트,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앰버그리스,

머스크, 블랙커런트 잎


다른 향수들과는 살짝 다르게 노트가

단일노트입니다.

많은 향료들 중 가장 메인어코드는

단연 불가리안 로즈라고 생각되는데요.

앞서 말했던 장미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주로

장미꽃잎이 아닌 장미 줄기의 향기

느껴지는데요.


보통의 장미향기, 장미향수는

예쁘고 부드러운 느낌이 떠오르지만

롬브로단로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정말 진하고 강렬한 붉은 색의 장미꽃의

섹시하면서 그윽한 향기

줄기의 살짝 쌉쌀한 향기가 더해집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꽃잎보다는 줄기의 존재감이

더욱 강하게 느껴입니다.


딥디크 롬브로단로


노트에 많은 향료들이 있지만

장미의 향이 워낙 강렬하게

느껴져서 다른 향료들이

잘 느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물론 다른 향료들과 조합이 되어

이런 섹시한 느낌의 장미향이

재연된 것일 수 있습니다.


보통 향수를 맡게되면 그 향수의

느낌을 이미지화 시켜서 표현을 하는데요.

특히나 플로럴 계열의 향수는

'꽃밭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다.'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곤 합니다만

롬브로단로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다릅니다.


장미꽃밭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

'장미 줄기 속에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정도로 향기가 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렬합니다.

줄기속에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한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보통 식물들의 줄기에는

수분이 있겠죠.

물을 영양분으로 삼을테니까요.

살짝 축축하며 습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비오는날

정말 잘어울리는 향수라고도 유명합니다.



앞서 오 드 뚜왈렛과 오 드 퍼퓸에 대해 

살짝 언급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향수의 경우는 다른 향수들에 비해

부향률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더라구요.

오 드 퍼퓸은 남성들에게,

오 드 뚜왈렛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오 드 퍼퓸등급의 롬브로단로는

장미 줄기의 쌉쌀한 느낌이

좀 더 강하게 전해집니다.

각각 향기의 색깔은 같은데

색의 진하기가 다르다고 할까요?


지속력은 생각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꽃 향기라 마냥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어둡고 짙은 색깔이

어울릴만한 그윽한 향기라 그런지

은근히 은은하게 지속되는 느낌입니다.

확산력은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딥디크 롬브로단로


개인적인 생각으로 딥디크의 향수는

복잡하지 않고 단조롭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느낌입니다.

어떤 향기가 메인향인지,

메인 향기의 존재감이 확실히

들어나도록 만든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롬브로단로역시 확실합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자면

'촉촉하게 젖은 줄기가 길고 

섹시한 느낌의 검붉은 장미'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미향기를 좋아하시고,

매혹적인 느낌을 원하신다면

이 향수를 추천하겠습니다.

딥디크 롬브로단로 향수 독후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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