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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하여/책 시향기.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 말그릇 책 시향기.

by Jhwan.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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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입하여 읽은 책의 개인적인 생각, 느낌, 

감상 등을 작성한 것입니다.

개개인의 따라 생각과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책의 매력에 푹 빠진 J.h. 입니다.

삶이 지치고,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때 책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항상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일지라도

잠깐의 시간을 내어 책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말그릇말그릇

말그릇 - 김윤나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값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회생활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말은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으로 들어간다는 서양 속담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도 빼지 않고 사용하는,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이 말에 관하여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말그릇 - 말 때문에 외로워지는 사람들말그릇 - 말 때문에 외로워지는 사람들말그릇 - 당신의 말은 당신을 닮았다말그릇 - 당신의 말은 당신을 닮았다



말 때문에 외로워지는 사람들


당신의 '말'은 당신을 닮았다고 합니다.

평소 강압적이고 비난하는 식의 말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지위가 높아질 수록

고집스러워 진다고 합니다.

일방통행하는 말 습관 때문에 사람들이

피한다는 것을 본인만 모르고 점점 고립됩니다.

너무 자주 '진심'이라는 찬스를 꺼내들면

"이렇게밖에 표현 못하지만 '너와 나 사이니까'

오해하지 말고 본심을 봐 달라"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진심이라는 말은 사용하면 할 수록 그 진정성이

사라집니다.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운다고 합니다.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은 공간이 충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입니다.

반대로 말 그릇이 작은 사람들은 조금하고

틈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차분하게

듣질 못한다고 합니다.


내면의 말 그릇 다듬기


말을 하는 순간 몸이 반응하는 것은

물론이요,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

머릿속에서 만들어지는 공식,

저절로 튀어나오는 말 습관. 이 세 가지

심리적인 시스템도 함께 작용 합니다.


인간은 고통을 피하고 싶은 동기를 가지고 있기에

'좋지 않음'에 대해서는 모른척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일치하는 말'을

하려면 먼저 감정과 친해져야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결론을 내립니다. 특수한

개인적 경험이 쌓일수록, 그것은 하나의

굳건한 '공식'이 되어 말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는 상황 속에서 많은 것들을 모방함으로써

학습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말도 동일한 원리로 자주 듣고 보고 배운 말은

기억 속에 저장되고, 익숙한 말로 튀어나옵니다.


말그릇 - 말 그릇을 키우는 듣기의 기술말그릇 - 말 그릇을 키우는 듣기의 기술말그릇 - 많이 말한다고 듣지 않는다말그릇 - 많이 말한다고 듣지 않는다



말 그릇을 키우는 '듣기'의 기술


대화를 할 때는 말하기와 듣기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보통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말을 독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일 수도 있고, 상대를

위하는 마음에 말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우리는 자발적으로 듣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 필요한 내용만 최소한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 마음은 너도 말하고 나도 말하는

팽팽한 균형감이 유지 되어야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향한 말을

멈추지 못한다면 그것은 대화가 아니라

말하지 않으면 불안한 스스로를 위로하는

행동일 뿐이라고 합니다.



말 그릇이 깊어지는 '말하기' 기술


질문은 힘이 세다고 합니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 우리에게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두루뭉술한

내 마음속에서 뚜렷한 해답을 찾게 만듭니다.

주의 깊게 듣고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굳이 힘내라고, 근사한 말을 보태지 않아도 됩니다.

좋은 질문은 정성어린 경청이 만듭니다.

날카로운 질문 한 방으로 깨달음을 주겠다는

욕심을 부리면 질문을 챙기다 사람을 놓칩니다.


말그릇 -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말그릇 -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말그릇 - 말 비워내기말그릇 - 말 비워내기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말을 욕심내게 된다고 합니다.

인격이 훌륭한 사람들도 넘치는 말을 조절하지 못해

그 진가가 묻힐 때가 있습니다.

적절한 순간에 침묵하고, 경청하고, 질문하는 것이

가장 세련된 말하기 기술인 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를 '상대방을 이해하는'

차원이 아니라 '내가 이해받기' 위한

문제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진가를 발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이해받으려 하기 전에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써 말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인성과 성격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그것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되는가를 돌아보는 것,

말의 수준이 높다는 것은 아마도 이 두 가지

법칙을 이해하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말그릇 - 말이 주는 상처가 가장 아프다말그릇 - 말이 주는 상처가 가장 아프다말그릇 - 말은 마음을 따라 자란다말그릇 - 말은 마음을 따라 자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말은 혼잣말도 물론 포함이

될테지만 사람들 과의 소통쪽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그릇이 클수록 사람들의 말을 채워 넣을

공간이 충분하기에 끝까지 잘 듣고,

경청을 해야 좋은 질문을 하고..

사람간의 대화 중 듣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번 배우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읽을수록 이 책의 저자분의 말그릇이

굉장히 크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그릇 책을 통해 우리의 말그릇을

더욱 더 단단히 넓혀서

주변 모든 사람들이 나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면 얼마나 보람차고 뿌듯할까요?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그릇 책 시향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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