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같은 듯한 평범함 속의 간단하지만 확실한 기분전환.
향수로 새로운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톰포드 - 오드 우드
니치향수에 처음 발을 들일 때
흔히 말하는 저렴이 향수를 많이 사봤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주 자주 사용했던
톰포드의 오드 우드입니다.
백화점에서 시향을 해보고
이번에 블랙프라이데이때 큰 맘먹고 100미리로
장만 했습니다.
이번 향수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단일 노트 - 스모키 블렌드 오우드, 샌달우드,
베티버, 통카빈, 앰버, 로즈우드, 카다멈
향수의 이름부터 오드 우드이기 때문에
향료 종류들 중에서 스모키 블렌드 오우드와
샌달우드가 눈에 가장 먼저 띄는 듯 합니다.
오우드는 침향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집트인들에게는 방부 효과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효과적이라
천상의 향이라고 불렸을 정도라고 하네요.
흔히 제사 때 사용하는 향 냄새를 떠올리기도 하면서
베티버의 상큼함과 우디향료들의 고급스러움.
샌달우드와 통카빈의 달달한 느낌이 더해져
거친 듯 하면서 샤프한 느낌을 줍니다.
향기가 무거운 듯 하면서 가볍습니다.
우디향이나 베이스노트에 주로 사용되는
향료들의 향기가 아래로 쫙 가라앉는
느낌이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무거운 듯 한 느낌의 향기 위에
솔 잎 같은 상쾌한 향기가 더해져
살짝 거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약간 흙냄새라고 느껴지는 향기도 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좀 거칠다고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 거친 느낌이 오히려
남성 미를 더 뽐내주는 듯 합니다.
남성 미를 묘사하기 좋은 향수라 그런지
해외에서도 인기가 정말 많은 향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부담되지요ㅜㅜ
남성미를 뽐내기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생각보다 여성분들도 어울리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사람마다 채취가 다르고
성별에 따라서도(호르몬이나 기타 이유 등..)
채취가 다른데요.
여성분들이 뿌리면 남성미 보다는
좀 더 도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별은 상관 없이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지만
너무 어리신 분들은 좀 안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나 20대 초반 연령대 분들보다는
20대 후반 정도부터 잘 어울릴 것 같구요.
향기 자체가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기 때문에
더 나아가 4~50대 분들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향기가 무거운 듯 가볍다고 느껴져서
계절 상관없이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상쾌한 느낌의 향기 때문에
여름에도 그리 많이 답답할 것 같지 않고,
상쾌한 향기 아래에서 묵직하게
존재감을 뽐내는 달달한 우디향 덕분에
겨울에도 마냥 시원하진 않습니다.
지속력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향기가 존재감이 커서 그런지
향수를 뿌린 본인은 크게 못 느끼는데
주변에서는 많이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확산력 역시 좋다고 생각이 들구요.
톰 포드라는 브랜드를 만든 톰포드는
디자이너지만 모델보다도
섹시한 디자이너라고 합니다.
그런 톰 포드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향수 중 하나인 오드 우드.
그만큼 고급스러우면서 섹시하고 성숙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거칠면서 따듯하고, 성숙하고 섹시한
남성미를 뽐내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이 향수가 어떨까요?
톰포드 오드 우드 향수 독후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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