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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관하여/향수 독후감.

[향수 독후감]톰포드 오드 우드

by Jhwan.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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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은 듯한 평범함 속의 간단하지만 확실한 기분전환.

향수로 새로운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톰포드 오드우드


톰포드 - 오드 우드


니치향수에 처음 발을 들일 때

흔히 말하는 저렴이 향수를 많이 사봤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주 자주 사용했던

톰포드의 오드 우드입니다.

백화점에서 시향을 해보고

이번에 블랙프라이데이때 큰 맘먹고 100미리로

장만 했습니다.

이번 향수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단일 노트 - 스모키 블렌드 오우드, 샌달우드,

베티버, 통카빈, 앰버, 로즈우드, 카다멈


향수의 이름부터 오드 우드이기 때문에

향료 종류들 중에서 스모키 블렌드 오우드와

샌달우드가 눈에 가장 먼저 띄는 듯 합니다.


오우드는 침향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집트인들에게는 방부 효과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효과적이라

천상의 향이라고 불렸을 정도라고 하네요.

흔히 제사 때 사용하는 향 냄새를 떠올리기도 하면서

베티버의 상큼함과 우디향료들의 고급스러움.

샌달우드와 통카빈의 달달한 느낌이 더해져

거친 듯 하면서 샤프한 느낌을 줍니다.



톰포드 오드우드



향기가 무거운 듯 하면서 가볍습니다.

우디향이나 베이스노트에 주로 사용되는

향료들의 향기가 아래로 쫙 가라앉는

느낌이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무거운 듯 한 느낌의 향기 위에

솔 잎 같은 상쾌한 향기가 더해져

살짝 거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약간 흙냄새라고 느껴지는 향기도 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좀 거칠다고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 거친 느낌이 오히려

남성 미를 더 뽐내주는 듯 합니다.


남성 미를 묘사하기 좋은 향수라 그런지

해외에서도 인기가 정말 많은 향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부담되지요ㅜㅜ



남성미를 뽐내기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생각보다 여성분들도 어울리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사람마다 채취가 다르고

성별에 따라서도(호르몬이나 기타 이유 등..) 

채취가 다른데요.

여성분들이 뿌리면 남성미 보다는

좀 더 도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별은 상관 없이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지만

너무 어리신 분들은 좀 안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나 20대 초반 연령대 분들보다는

20대 후반 정도부터 잘 어울릴 것 같구요.

향기 자체가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기 때문에

더 나아가 4~50대 분들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톰포드 오드우드



향기가 무거운 듯 가볍다고 느껴져서

계절 상관없이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상쾌한 느낌의 향기 때문에

여름에도 그리 많이 답답할 것 같지 않고,

상쾌한 향기 아래에서 묵직하게

존재감을 뽐내는 달달한 우디향 덕분에

겨울에도 마냥 시원하진 않습니다.


지속력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향기가 존재감이 커서 그런지

향수를 뿌린 본인은 크게 못 느끼는데

주변에서는 많이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확산력 역시 좋다고 생각이 들구요.



톰포드 오드우드



톰 포드라는 브랜드를 만든 톰포드는

디자이너지만 모델보다도

섹시한 디자이너라고 합니다.

그런 톰 포드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향수 중 하나인 오드 우드.

그만큼 고급스러우면서 섹시하고 성숙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거칠면서 따듯하고, 성숙하고 섹시한

남성미를 뽐내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이 향수가 어떨까요?

톰포드 오드 우드 향수 독후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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